자동차 & D.I.Y

방전된 자동차 배터리 교체하지 말고 만원대로 복원하는 방법.

냥이월드 2021. 1. 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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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지면서

자동차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혹은 자주 주행을 하지 않는 이유로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오전에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에 내려가면

방전으로 인해 시동을 걸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을 종종 보곤 한답니다.

이럴때 점프가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이용하여

임시방편으로 시동을 거는 방법도 있는데,

그 제품도 제가 3년 정도 사용한 제품이 있는데,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고,

 

오늘은 단 돈 만원대로 죽어가는 배터리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었기에 이렇게 포스팅하게 됐네요.

우선 오늘 포스팅 하게 될 배터리는

2017년식 G80 3.8 awd 차량에서 떼어낸

로케트 agm105배터리 입니다.

 

 

우선 준비물은 위의 사진에 첨부했 듯

퍽셔라고 불리우는 충전기 인데요.

가격이 궁금하실텐데 우선 온라인에서

퍽셔 충전기를 검색하시면 여러 제품이 나오는데요.

저는 만원 중반대에 구매한 퍽셔1세대 충전기 입니다.

현재는 퍽셔 2세대도 판매하고 있으니 입맛대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처음 탈거하고 배터리의 상태를 체크해보기위해

BA101 이라는 배터리 체크 기계를 물려보았는데요.

 

 

2차례에 걸쳐 물려 보았습니다만

위와 같이 암담한 결과를 보여주네요.

탈거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체크를 해서 그런지 충전상태는 괜찮네요.

우선 위의 사진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를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드리면

SOH는 배터리의 건강상태&수명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0%가 가장 좋겠죠?

SOC는 배터리의 충전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역시 100%가 가장 좋은거랍니다.

그리고 배터리 전압 12.72V로 표시되는

전압은 대략적으로 완충된 배터리의 전압은

12.6V이상 나와야 한답니다.

그리고 CCA로 표기되는 값은 저온시동전류를

말하는건데 단순히 용량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R(옴) 저항을 나타내는건데요.

낮을수록 좋은거랍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바로 실행에 옮겨보았습니다.

빨간색 접지를 +에, 검은색 접지를 -에 물려서

Repair 버튼을 눌러주었어요.

그렇게 12시간정도 리페어상태로 두었는데

결과를 보면 수명이 34%로 증가하고 저항도 낮아지고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신기해서 완료될때까지 기다려보았습니다.

참! 주의하실 점. 정확한건 아닌데

리페어모드일때 배터리에서 안좋은 성분이

나온다는 썰도 있으니,

환기가 잘 되는 베란다 같은데서 리페어해주세요.

그렇게 또 24시간이 지나고 벌써 36시간째..

결과는 아래에 나온답니다.

 

 

대애박. 수명이 71%까지 늘어났어요.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게 보여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이게 실제로 될까?

하는 생각이 점점 된다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답니다.

배터리 교체라고 나오던 문구도

좋은 배터리로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완료될때까지

기다려보자 싶어서 계속 리페어모드 작동합니다.

그 결과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짜잔! 완료가 되면 어떻게 표시될지 궁금했는데요.

PUL이라는 문구가 FUL로 바뀌고

빨간색 불도 점등되지 않고 그대로 켜져있네요.

대략적으로 60시간정도 리페어 모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AGM105 배터리의 경우 한번 교환하려면

현금가 최소20만원이상 들어가다보니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건 사실인데요. 이렇게 한다면 며칠 차를 이용못하는건

불편하지만 그래도 저는 다른차가 있다보니 큰 불편함은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일시적인건 아닐까 싶어 베란다에서

그대로 24시간을 방치해 두었고

다시 측정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네요.

다시 차량에 장착하고 시동을 걸어보았는데요.

정말 우렁차게 시동이 걸렸답니다.

잘 걸리는걸 확인하고 다시 시동을 끈다음

IBS센서 (배터리 -단자쪽에 있는 센서)를 초기화 하는

작업을 마치고, 다음날 오전 최종적으로 다시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만 아주 상태가 짱짱합니다.

제가 자주 운행을 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배터리 방전이 수시로 됐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진작 알았더라면

수십만원은 더 아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2년도 안돼서 갈았던 나의 배터리들이

떠오르며 씁쓸하더라구요. 

 

보통 AGM배터리는 증류수를 이용해서 단 돈천원으로

수명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괜히 신경쓰여서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하고 나서 우선 지금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주행하는데, 보름정도 지난 지금도 시동성 아주 좋네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센터에 들어가서

확인 한 번 해봐야 겠답니다.

그리고 저의 다른 자동차들의 일반배터리들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답니다.

 

블로그 읽는 분들께서 배터리 종류, 상태, 충전방법 등의

차이로 인하여 개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차량이 한 대 뿐인데 계속 차량 운행하셔야 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지만,

만원 중반대로 이런 결과를 낸다면

충분히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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