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구입시 꼭 확인해야하는 부분. 체크리스트. 꿀팁공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동차 구매 전, 꼭 확인해야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전에 중고자동차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자동차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자동차도 많겠지만, 상대적으로 컨디션이 좋지않은 자동차도 많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하는 체크리스트를 최대한 중요 부분으로 요약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오늘 말씀드리는 부분들은 꼭 확인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중요도에 따라 중요한 부분과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글자의 색깔이 다르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우선 자동차는 새 차를 사든, 중고자동차를 사든 가장 처음 생각하셔야 하는 건 자동차를 구매하는 목적입니다. 무슨 일이든 목적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잡기 힘드니까요. 자동차를 구매하는 목적에 맞춰 차종을 선택하시는 것도 현명한 소비를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목적에 따라 차종과 가격을 설정하셨다면,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놓치시는데, 차종들마다 고질병이 다 있답니다. 해당 차종의 고질병은 차종이름+고질병 ( ex: k5 고질병 ) 으로 검색하시면 해당 차종 카페 및 오너들의 후기들이 말해주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설계가 달라서인지 차량들마다 가진 고질병은 다 다르더라구요. 여기까지 확인하셨다면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조회, 렌트 및 리스 등 특수 이력을 조회하셔야 합니다. 보통 중고자동차 매매 사이트(SK엔카, KB차차차 등)에서는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답니다. 서류상으로 이상이 없다고해서 무조건 신뢰하지마시고,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비보험으로 수리를 한 경우도 많으니까 현장에서 꼭 확인하셔야 겠죠.

다음은 엔진 및 점화계통을 점검하셔야 하는데요. 하면서 엔진룸도 같이 봐주시면 좋겠죠. 여기서 다들 막막해 하시는데, 비전문가가 엔진과 점화계통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이 드실거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후드(본네트)를 열고, 시동을 걸어주세요. 우선 중고자동차의 경우 오래방치되어 시동을 오랜만에 걸었더라면, 처음에는 소리도 크고 흔들림도 조금 더 있을텐데요. 여유있게 최소1~2분 정도는 시동을 걸어두고, 휠 하우스 및 후드(본네트)연결부위, 트렁크 연결부위 등 각위치별 연결부 마다 볼트가 풀렸다가 조여진 자국이 있는지 체크해주세요. 사고가 아니라면 연결부위의 볼트를 해체할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른 부분을 살펴보시면서 엔진의 열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어느정도 엔진이 예열되었다면, 소리가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는지 아니면 가끔이라도 엇박의 템포로 소리가 나는지, 혹은 엔진의 떨림이 눈에 보일정도로 많이 떨리는지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만약 엔진소리가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고, 흔들림도 크지 않다면 엔진과 점화계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조차도 헷갈려서 모르겠다 하신다면, 자동차 후면으로 가셔서 머플러 바람이 나오는 부분에 손을 가까이 대어보고, 가까이서 냄새도 맡아보셔도 됩니다. 시동을 건 직후에는 잠깐 기름냄새가 날 수 있지만, 예열된 후 컨디션이 좋은 엔진은 머플러에서 나오는 열기에서 냄새도, 검은연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다 문제없이 다 통과되었다면, 실내 내장재들의 컨디션과 에어컨, 히터, 전조등, 후미등 등등 전자기기들의 작동 유무와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차 안에 방향제가 많다거나 방향제 냄새가 코를 찌른다면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그런 자동차는 내부에 담배찌든내 혹은 물 때냄새 등 퀘퀘한 냄새를 가리기 위한 눈속임일 확률이 거의 200%입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처음부터 여기까지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다음 체크리스트 부터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긴 하나, 중고자동차를 구매한 후에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가는 불상사를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체크하시면 된답니다. 여기까지는 귀찮더라도 꼭 해주시고, 너무 오랫동안 차를 살펴보는 것은 아닌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옷을 하나 사러가도 살펴보는게 당연한건데, 한 두푼도 아니고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하는데 몇 시간을 살펴보는건 당연한겁니다. 그걸 불쾌하게 느끼는 딜러가 있다면 그 딜러의 인성에 문제가 있거나, 딜러로써 직업 전문성이 떨어지는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체크항목이 만족스럽다면 관리가 잘 된 자동차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은 양보해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이제부터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아쉬운 부분이지, 관리가 안된 자동차라고 얘기할 순 없는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타이어연식과 마모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타이어도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까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하나에 3~4만원부터 비싼건 백만원이 넘어가는 타이어도 있으니까요.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역시 소모품이기 때문에 간단히만 봐주시면 되는데요. 자동차 외관은 워낙에 주관적인 부분이라 정답은 없지만, 이왕이면 외관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컨디션이 좋은 외관을 가지면 좋겠죠. 특히나 도색을 새로한 부분과 기존 색상 부분의 이질감은 없는지 여부도 잘 보셔야해요. 전문용어로 바둑이현상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보기 싫어하는 부분이지만, 별로 티가 나질 않으면 상관없다는 분들도 많으시기에 이건 본인의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주행 및 최종결정이 남아있는데요. 시험주행은 차를 많이 타보고 접해본 분이 아니라면 주행만으로 차의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로 테스트 해본다는 생각으로 신경써서 충분히 주행해보신 이후에 결정하세요. 간혹 계약서 쓴 이후에 시험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 딜러가 있는데, 그런 딜러가 있다면 과감히 거르세요! 마지막으로 꿀팁을 하나 언급해드리자면, 최초 등록된 중고자동차의 가격 그대로 주고 사지마시고, 단 돈 얼마라도 할인해달라고 말하세요. 이건 주변에 딜러로 일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알게되었는데, 최초 금액에서 깎아줄 걸 어느정도 감안하고 가격을 등록한다고 하더라구요. 할인 안받고 사시면 딜러분 용돈을 챙겨드리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중고자동차 구매 전 꼭 확인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포스팅 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돈이 많든, 적든, 어떤 자동차를 타더라도 자동차는 신중히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자동차는 편의를 제공하는 만큼 한 순간에 목숨이 오락가락 할 수 있기때문에 꼭 신중히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동급차종이라면 좋은데 저렴한 차는 없어요. 시세보다 5~10%이상 저렴하다면 낚시매물, 허위매물이 확실하니까 거르시고, 가격대비 컨디션 좋은 차를 선택하셔서,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셔서 오랫동안 사고없이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눌러주시고, SNS 등에 공유하시거나 퍼가는 것은 괜찮지만, 무단으로 사진이나 내용을 도용하실 경우, 적법하게 대응하고 있으니, 이에 유의해주시길 바라며, 문의하실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